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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청담·도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청담·도곡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재건축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청담·도곡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청담아파트지구, 삼성아파트지구, 역삼·도곡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해당 지역에 있는 재건축 사업 진행에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바뀌면서 높이와 용도규제 등에 대해 완화된 지침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이제 해당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는 비주거와 주거 용도의 복합개발이 가능해지고 최고 높이도 40m까지 허용된다. 또 최대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최대 240%로 늘어난다. 

 

현재 청담·도곡아파트지구 총 43개 아파트 단지 중 2030년까지 준공 후 30년이 도래하는 재건축 가능 단지는 9개 단지다. 이 중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은 은하수아파트(140가구) 및 청담삼익(888가구) 등 2개 단지다. 은하수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 청담삼익은 관리처분인가를 통과한 상태다. 나머지 7곳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아파트지구는 과거 1970년대 급속도로 늘어나는 서울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도입한 용도지구다. 다만, 아파트지구는 주택용지에는 단지 내 상가도 없이 주택만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복합개발을 할 수 없다. 특히, 주택법, 도시정비법상 아파트지구에서는 재건축만 허용돼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서울시 정책에 따라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