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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쿠팡 제천물류센터 건립 지연

 

[FETV=권지현 기자] 쿠팡이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충북 제천에서 진행하던 '첨단물류센터' 건립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건립공사에 나서 2024년 하반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국내 경제 여건 변화 등 회사 내부 사정이 겹쳐지면서 각종 절차가 미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난해 2월 제천시청을 방문, 당시 이상천 시장을 만나 제천 제3산업단지에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 지원을 요청하면서 연내(2022년) 착공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제3산업단지 내 10만㎡에 1160억원을 투자해 충청도와 수도권 지역 물류를 보완·지원하는 건축면적 8만6891㎡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미 쿠팡은 제천 3산단 첨단물류센터 예정부지 10만㎡에 대한 중도금도 납부했다. 하지만 쿠팡은 내부적으로 제천첨단물류센터 운영 방식을 놓고 의사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물류센터 설비에 대한 모델링 부분을 놓고 쿠팡 측의 내부 논의가 진행 중으로, 센터 착공 절차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이 워낙 큰 만큼 최대한 앞당기고자 쿠팡 측과 협의 중이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으나, 물류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은 변함이 없다"며 "강원·경북·충북지역 물류와 유통의 허브 역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