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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 박근술 회고전 이달 28일까지

[FETV=김진태 기자] 석재 서병오는 지난 1923년 대구서 ‘대구미술전람회’를 열었다. 당시 서예, 문인화와 최초의 서양화 작품이 전시됐다. 이때 석재 서병오의 난초와 경재 서상하의 매화, 태당 서병주의 대나무, 회산 박기돈의 글씨, 기석 허섭의 산수가 호평을 받았다. 서양화부는 이여성의 유우, 이상정의 지나사원, 황윤수의 봄 비온 뒤, 박명조의 초추 등 합 43점이었다.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는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DAC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칼보다 푸른 기개’ 천석 박근술 회고전 등 5개의 전시관을 연다. 천석 박근술 문인화가는 석재 서병오의 제자인 죽농 서동균에게 사사하면서 청년 시절인 20대에 국전으로 등단했다. 이후 1976년 국전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대표 문인화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200여 점의 사군자에서는 국전의 국무총리상 수상작인‘대나무‘를 비롯해 대작인 높이 4m의 대나무 작품 등 8폭 병풍 등 대표작들로 구성됐다. 그가 남긴 논문, 수필과 함께 평소 사용하던 벼루, 붓, 등과 수장품인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 고암 이응로, 남농 허건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100년 전 전국의 서화가들에 의해 대구에서 수묵으로 우리정신을 보여준 교남시서화회 작가인 독립운동가 긍석 김진만, 경재 서상하, 태당 서병주, 회산 박기돈, 죽농 서동균, 해강 김규진, 백련 지운영, 의재 허백련 등 100여점과 함께 당대의 중국, 일본의 근대 작가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