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 541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수치다. 서비스 매출은 2조 8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늘어났다.
LG유플러스의 높은 매출은 두 자릿수의 무선 가입자 증가율 및 해지율 개선 등 무선 사업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객정보 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인터넷 접속 장애로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흑자는 유지했다.
특히 모바일 수익은 무선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늘어난 1조561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1.3% 증가한 2055만명으로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35.5% 늘어난 66만명을 기록했다. 해지율은 1.07%를 기록해 해지율은 개선됐다. 알뜰폰 가입자는 434만명으로 41.2% 증가했다.
이와 함께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2.2% 늘어난 5943억원, 기업 인프라 부문은 1.7% 증가한 36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일환으로 재생에너지·태양광 에너지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1분기 모바일 사업은 선전했지만, 스마트홈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디도스 네트워크 보상안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스마트홈·기업 인프라 성장률이 다소 낮게 나온 점 이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간 가이던스 목표 달성 영업이익 달성하고 주주가치 제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