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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CJ대한통운 깜짝 실적에 증권가 ‘호평 릴레이’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30.9% 상승 …기대치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리포트 10개 중 7개가 ‘BUY(구매)’…“지나친 저평가” 의견 속 
10거래일 연속 상승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들은 대부분 CJ대한통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과 택배부문 호실적에 주목했다. 증권가들은 실적 대비 저평가”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0일 현재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1분기 영업이익이 99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택배·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910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75.8% 성장한 493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했다. 다만 1분기 전체 매출은 2조807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성장성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 어닝 서프라이즈의 ‘효자’는 택배였던 셈이다.

 

증권가는 수익성 상승에 주목했다. 실적 발표 이후 10개 증권사에서 관련 리포트를 발행했는데 이 중 7개가 ‘BUY’ 의견을 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수익성, 1분기 역대 최고인 11%의 매출총이익률(GPM)을 달성(대신증권)","예상을 상회하는 이익 시현 및 매크로 불확실성 기반영(CS증권)" 등의 평가가 나왔다.

 

현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CS증권, 흥국증권 등은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을 시현했고 물량이탈을 단가인상으로 방어하고 있으며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성에 주목하는 평가도 나왔다. 미래에셋은 '반등의 단초가 보인다' 는 리포트를 통해 "CL 생산성 혁신 속 택배물량 드라이브 재게"를 모멘텀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위기와 기회는 한끗 차이'라는 제목으로 "1분기 택배판가 인상과 물류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풀필먼트 등 수년간 투자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가장 앞서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투자, 미래에셋 등 대부분 증권사들은 목표주가 10만~13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