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1019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2.5% 급증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영업수익 5605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54.3% 증가했다. 역대 최고 실적인 2022년 3분기의 1046억원을 2분기 만에 상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 명 대비 약 14% 늘었다. 3월 말 기준 모임통장 고객은 880만명이며, 모임통장 잔액은 5조5000억원 수준으로 2022년 4조8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3월 말 수신 잔액은 출범 이후 최초로 40조원을 넘어 약 4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신용대출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ESG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제 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며, 사내 환경 영향 저감을 위한 임직원 참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도 확대 차원에서 금융 범죄 예방 기술 보유 스타트업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높은 편의성 제공과 금융상품의 재해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좋은 실적까지 낼 수 있었다"며 "기록통장(최애적금형 기록)의 성공적 출시와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 확대, 광고 사업 등으로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