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518/art_16830020753504_67dc08.png)
[FETV=권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국내외 증권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66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574억4000만달러) 대비 16.4%(94억달러) 급증한 것으로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은은 "통상 4분기에는 연말 북클로징(회계연도 장부 결산)으로 거래가 축소되는 반면 1분기에는 거래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면서 "이에 더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의 월간 국내 증권 매수·매도 금액은 지난해 4분기 85억5000만달러에서 올 1분기 150억달러로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 역시 같은 기간 796억달러에 975억달러로 늘어났다.
![[자료 한국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518/art_168300207608_67e029.jpg)
상품별로는 1분기 일평균 현물환 거래(264억5000만달러)가 전분기 대비 26.8%(55억8000만달러) 늘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403억9000만달러)는 10.4%(38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17.3%(43억달러) 증가한 290억7000만달러, 외은지점 거래 규모는 15.6%(51억달러) 늘어난 377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