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가족들과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416/art_16819708313965_c9d777.jpg)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장을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나금융이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아동·청소년 부문이 신설돼 작년의 5배에 달하는 588명이 참가했다. 주제는 '자연', '환경', '공유'다. 하나금융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의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성인 부문에서 대상 3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7점 등 총 30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20~2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는 하나은행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H.art1)', 7월 4~15일엔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 아카이브'에 전시된다.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시상식에서 "더욱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