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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연립·다세대도 주담대...1등 필수앱 목표"

 

[FETV=권지현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주택담보대출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2023년에도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넘버원(No.1) 금융+생활 필수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주담대를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출시 이후 아파트 외 주택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립·다세대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Automated Valuation Model), 즉 AVM 시세를 통해 풀어냈다. 부동산 시세 자동산정 서비스 제공 업체와 협력해 AVM을 도입한 결과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대출가능 한도·금리를 조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개정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은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 등의 경우 은행 자체적으로 평가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개방형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연립·다세대의 주소 정보나 주택 용도 등 공적장부의 데이터를 수집·검증함으로써 자동으로 담보 분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담보 대상이 아파트인지 연립·다세대인지 구분하지 않고 주소 입력만으로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로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단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작년 2월 챗봇 기능을 통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 상품을 선보였다. 주택담보대출 누적 잔액은 출시 1년여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SO는 "은행에서는 가치 산정이 어려운 담보물일지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택담보대출의 경험을 다른 커버리지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