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지만 10명 중 6명은 집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931명을 대상으로 '지금 집값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총 응답자 중 58.5%가 '아직 바닥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절반 넘는 인원이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답한 응답자 중 22.4%는 '최근 1~2년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돼서'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물 사려는 매수세보다 팔려는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최근 시장 흐름이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일부 지역, 단지에서는 급매물 거래 후 가격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곳도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전체 시장 움직임보다는 개별적으로 출시된 매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