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제2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포스코가 국가경제 발전에 앞장서 박태준 초대회장님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그룹 초대회장의 묘소를 참배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박 초대회장의 묘소를 찾은 뒤 추모사를 통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어려움이 찾아왔지만 임직원들의 위기극복 DNA와 기술력으로 135일 만에 기적적으로 완전 정상화를 이뤄냈다"며 박 초대회장 영전에 고했다.
최 회장은 또 "영일만의 불모지에서 기적의 철강 역사를 이루어 내신 선배님들을 비롯해 임직원들의 노고와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주주,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창업 초기 외국의 자본과 기술에 의존했던 우리의 역량은 이제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제철보국의 소명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진화했다"며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 등을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