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구치장에 들어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작년에만 23억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공시된 한국타이어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23억4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2억9000만원은 상여금이다. 한국타이어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상여금을 산정한 이유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이 기간 매출은 8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바라보는 등 계량 지표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다만 조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이달 구속되면서 경영 성과는 다소 빛이 바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