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수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의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3년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2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신 회장은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가 됐고 2019년 재선임됐으나 같은 해 12월 사임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이사 보수 지급 한도 상향 안건도 처리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액은 3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55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 4명의 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3200만원으로 사외이사를 포함한 전체 이사 9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17억4000만원이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도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윤기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충격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및 효율적인 프로세스 구축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임경구 세무법인 케이파트너즈 대표세무사와 조현욱 더조은 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하상도 중앙대학교 식품공학전공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세 사람은 감사위원에도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