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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흑자 전환 이룰 것"

[FETV=김진태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뤄내 영속 기업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박두선 사장은 21일 경남 거제시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 힘입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며 “올해부터는 이전보다 더 밝고 힘찬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신조선가 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으며 친환경 기조 강세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조만간 마무리될 한화와의 투자유치거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사업적 시너지 발휘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운 50년, 재도약 기반 조성’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근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환경 선제 대응 ▲인재 중심 기술경영 ▲ESG와 상생경영 실현 등 4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주력 제품의 기능·품질·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선주 요구·자재비 상승 등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회사 추진 사업 방향을 재검토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언급하면서 스마트·그린 야드 구축에도 속도를 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박 사장은 “안타깝게도 지난해 수백명의 우수 인력이 회사를 떠났다”며 “우수 인재를 확보, 유지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 마련과 근무여건 개선,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수 있는 육성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해 우선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설계와 생산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공법을 과감하게 적용해 혁신적인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R&D 자원을 집중해 기술 경쟁 우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