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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 “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될 것”

 

[FETV=김수식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비전과 전략으로 새 비즈니스 영역과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의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여파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진했지만 충분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4.9% 감소한 4조1349억원, 영업이익은 37.6% 줄어든 2142억원을 기록했다.이 대표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비전과 전략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중국, 면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 지속 성장을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균형감 있게 가져갈 것”이라며 “지금도 북미, 유럽 매출은 성장 중이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안건 가결로 김승환 사장과 박종만 디지털전략 부문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고, 존슨앤드존슨 사장을 지낸 이재연 로얄캐닌 마케팅 및 리테일 영업 총괄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사회 의장이지만, 회사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수년 전부터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