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비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 장원준 사장이 검찰에 기소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석 부장검사)는 9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한 혐의로 장원준 사장과 신풍제약 법인을 15일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공범 혐의를 받는 노 모 전무(70)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원재료 납품가를 부풀리거나, 실제 거래한 것처럼 꾸며 차액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수법으로 비자금 조성, 자사주 취득, 생활비 등에 쓴 혐의를 받는다.
이 뿐 아니다. 2016∼2018년까지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신풍제약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작성해 공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