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은 행장(왼쪽)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수출입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311/art_16789289266899_26b5d0.jpg)
[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도기업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다.
이날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은 ▲수은의 금융제도와 전략 공유 ▲뉴스케일파워의 투자계획과 사업정보 등 공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SMR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은이 한국 기업의 해외 SMR 사업 수주 선점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이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은은 한국 기업이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하는 수출거래와 해외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방침이다.
윤 행장은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일부 국내기업이 지난해 뉴스케일사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와 국내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 실증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는 “한국 파트너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수은의 지원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시대에 친환경·경제적 원전을 확산하려는 뉴스케일파워의 노력에 있어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