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삼성생명 대표이사 전영묵 사장, 한화생명 대표이사 여승주 사장,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 변재상·김재식 사장. [사진 각 사]](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309/art_16776658325616_268ae1.jpg)
[FETV=장기영 기자] 오는 16일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국내 상장 보험사들이 잇따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생명, 현대해상 등 4개 주요 상장사 대표이사 총 6명의 연임이 예정돼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16일 2023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생명은 상장 보험사 중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개최해 릴레이 주주총회의 포문을 연다.
이어 17일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22일에는 한화손해보험, 23일에는 한화생명의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나머지 상장 보험사인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DB손해보험 등은 이달 말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보험사들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신규 또는 재선임한다.
특히 4개 보험사는 현직 대표이사 6명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이들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연임하게 된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 대표이사 전영묵 사장, 한화생명 대표이사 여승주 사장,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 변재상·김재식 사장이 연임한다. 신규 임기는 전영묵 사장이 3년, 여승주 사장이 2년, 변재상·김재식 사장이 1년이다.
전영묵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 투자사업부 상무, 자산운용본부 전무와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부사장,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3월부터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여승주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경인에너지(현 한화에너지) 입사 이후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전략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거쳐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임원,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손해보험사는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 조용일 부회장, 이성재 사장이 연임해 앞으로 3년 더 회사를 이끈다.
조용일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현대건설 입사 후 1988년 현대해상으로 이동했다. 기업보험2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이성재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했다. 경영기획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자회사 현대C&R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대표이사로 근무해왔다.
이 밖에 한화손보는 지난 1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나채범 부사장을 공식 선임한다.
나채범 대표는 1965년생으로 경북기계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생명 경북지역단장, 경영관리팀장, CPC전략실장 겸 변화혁신추진태스크포스(TF)팀장 등을 거쳐 2021년 12월부터 경영혁신부문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자산운용부문장 박종문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박종문 사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 경영지원팀 상무, CPC전략실 전무 등을 거쳐 금융경쟁력제고TF 부사장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