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윤정백 ESG팀 팀장(왼쪽 두 번째)과 조선영 매니저(왼쪽 첫 번째),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범열 팀장(오른쪽 두 번째), 김효진 과장이 지난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사무처에서 열린 성금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뱅크]](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208/art_16772012879094_5d3c22.jpg)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1억원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2월 24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에 피난 온 고려인 동포 중 상당수는 여성, 미성년 자녀와 노년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의료비·주거비 등 생계비로 인한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피난 고려인 동포 총 80가구에 1억원의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먼저 50가구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어가 서툰 아동·청소년들의 적응을 돕는 취지로, 총 5000만원 규모다. 아울러 장애인 또는 고령자, 병약자 등 위기 가정 20가구와 의료 위기 상황이 발생한 10가구 등의 생계 유지를 돕는 데에도 40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부 사업 운영 등에도 1000만원의 기부금이 쓰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부금을 통한 지원으로 전쟁의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