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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종가기준 두 달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긴축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전일보다 9.0원 오른 1304.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9일(1302.9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10.3원 오른 1306.2원에 개장한 뒤 130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최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50.5를, 제조업 PMI 예비치는 47.8로 기준선인 50을 밑돌긴 했지만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PMI는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이처럼 실물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면서 22일 공개되는 2월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