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중동 선사 ABCG DMCC와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2554억원이다.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ABGC DMCC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운사 알 시어 마린과 BNG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회사다. 알 시어 마린은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LPG추진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하기도 했다. 알 시어 마린과 ABCG DMCC 및 UAE의 추가 수주도 기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선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6척, 50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연간 수주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32.3%를 잠정 달성했다. 현재까지 PC선 6척, 컨테이너선 19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6척 등의 일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