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지난달 예대금리 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208/art_16768936110887_3f380c.jpg)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가 전달 대비 모두 벌어졌다.
2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뺀 가계 예대금리 차는 1.18%포인트(p)로 전월(0.73%포인트) 대비 0.45%포인트 확대됐다.
5대 은행 중에선 국민은행이 1.51%p로 가장 컸고 농협(1.44%p), 우리(1.07%p), 하나(1.03%p), 신한(0.85%p)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보다 0.04~0.91%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1월 가계 예대금리 차는 19개 중 13개 은행에서 확대됐다. 인터넷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4.72%포인트로 가장 컸고 케이뱅크 2.25%p, 카카오뱅크 1.25%p 순이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6.4%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법인고객의 단기성 예금 비중이 늘면서 평균 예금금리는 낮아졌지만 주택담보대출 대비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취급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며 "1월 말 시행된 가계대출금리 인하효과는 2월 예대금리 차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