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공모가 마감되면서 연임에 도전하는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 전현직 KT 출신 임원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T는 20일 오후 1시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대표이사 공모에는 약 30여명이 도전한 것으로 전해지며 구체적인 지원자 규모와 명단은 선임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의 취합과 검토 이후 오후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재공모에 앞서 대표 후보로 낙점됐던 구현모 현 사장 외에도 권은희 전 의원, 최두환 전 포스코DX 사장,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KT 출신으로는 박윤영 전 기업부문 사장과 한훈 전 경영기획부문장, 박헌용 전 KT파워텔 사장도 거론되고 있다. 또 현직 KT 임원 가운데서는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과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등이 주요 후보로 꼽힌다.
KT는 오는 28일까지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대표 후보 심사 대상자들을 압축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후보가 확정된 뒤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