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강남 재건축 대어로 평가받는 은마아파트의 일반 분양가가 84㎡ 기준 26억원, 59㎡는 약 19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3.3㎡당 7700만원으로 종전 역대 최대 분양가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5653만원에 비해 2000만원 이상 높다.
16일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24만3552㎡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 지형도면 등을 확정 고시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추정 분양가와 공사비, 조합원 분담금 등이 고시에 기재됐다.
고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에서 최고 35층 31개동 5778가구(공동주택 678가구)로 재건축된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99.9% 이하가 적용된다.
일반분양 세대수는 771가구로 전체의 13% 가량이다. 일반 분양 가격은 3.3㎡당 77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26억원, 59㎡는 약 19억원 가량이다. 조합의 총 예상 수익은 15조24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추정 사업비는 5조2135억원, 공사비는 3.3㎡당 700만원이다. 조합원들의 재건축 부담금은 수억원대로 보인다. 조합원이 보유한 은마아파트 추정가액은 76㎡ 19억원, 84㎡ 22억원으로 정해졌다.
비례율(재산인정비율)은 100.47%로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이전에 살던 같은 평형의 아파타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1억1847만원의 분담금을 내야 한다. 76㎡ 소유주가 109㎡를 배정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은 최대 7억7654만원까지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