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이 작년 매출 신장에 성공하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 전방 산업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수익성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51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7조2402억원)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도 매출 올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35억원, 당기순이익은 43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7.4%, 당기순이익은 22.7%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이날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전년(400원)에 배당한 금액보다 100원도 많다. 주주총회 이후 한 달 이내 지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의 주주총회 예정일자는 내달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