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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엔씨소프트, 사상 최대 매출 달성...1356억 현금 배당

매출 2조5718억 ‘전년대비 11%↑...매출 1등공신은 리니지W
보통주 1주당 6680원, 총 1356억 현금 배당

 

[FETV=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매출 2조5718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연간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1월 출시된 신작 ‘리니지W’가 누적 매출 1조3284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호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보통주 1주당 6680원, 총 1356억 현금 배당을 결정하면서 주주 환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9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4분기만 놓고본다면 매출 547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67%, 전년동기 대비 28%, 57% 줄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2조5718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 11%,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모바일게임이다. ‘리니지W’가 9708억원, ‘리니지M’이 5165억원, ‘리니지2M’ 3915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리니지’ 1067억원, ‘리니지2’ 941억원, ‘아이온’ 683억원, ‘블레이드&소울’ 263억원, ‘길드워2’ 95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1조6246억원, 아시아 6252억원, 북미·유럽 1650억원, 로열티 1570억원이다.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40%, 44% 성장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엔씨소프트 이장욱 IR 실장은 “모바일게임 매출은 1조9343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 성과를 냈다”며, “리니지W는 누적 매출 1조3284억원을 달성했고 출시 7주년이 된 리니지M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인건비는 ‘리니지W’ 인센티브 등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마케팅비도 24%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TL’ 출시와 함께 연내 4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새 도전에 나선다. 모바일게임 4종은 최근 영상을 공개한 3매칭 퍼즐게임 ‘퍼즈업’을 비롯해 난투형 대전액션게임 ‘프로젝트R’, 수집형 RPG ‘BSS’,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G’ 등이다. 대형 글로벌 IP 협업도 추진 중이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TL’ 외에 MMORPG가 아닌 모바일게임 4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타사와의 IP(지식재산권) 협업도 계속 논의 중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한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보통주 1주당 668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배당금 규모는 1356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1.5%,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4월 28일로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결정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연결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