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104/art_16749747674527_56fe5a.jpg)
[FETV=권지현 기자] 눈이 내리는 날에는 교통사고 건수가 18%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다.
눈이 온 날 교통사고 처리 비용은 하루 평균 311억8000만원으로 눈이 오지 않은 날(242억6000만원)보다 29% 많았다.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연평균 7700건 일어났으며, 이 중 32.5%는 도로에 살얼음(블랙아이스) 구간에서 발생했다. 겨울철 미끄럼 사고는 1건당 피해액이 일반사고보다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미끄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때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로, 전체 미끄럼 사고의 31.8%가 집중됐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 스스로 주행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 강화, 스노타이어 이용 등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