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성모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종합부동산세 감면액 162억원을 공공임대주택 유지보수 등 주거약자를 위해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정부는 SH공사 등 공익적 법인의 종부세 최고세율을 5.0%에서 2.7%로 인하하는 내용의 부동산 세재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SH공사가 올 납부할 공공임대주택 종부세가 약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162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정부가 공익적 법인이 주택을 3채 이상 보유시 종부세를 매길 때 중과 누진세율이 아닌 기본 누진세율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재정적 여유가 다소 생겼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감면분 전액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해 서울시와 함께 '주거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