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LG전자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 공개 행사를 갖는다.
LG전자는 2015년 세계 최초 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V40 ThinQ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가장 많이 쓰는 카메라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으며, 디자인적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LG V40 ThinQ는 카메라의 기본 성능을 높이고 표준, 망원, 광각 등 다양한 화각으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펜타 카메라를 장착했다. [사진=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0/art_15386113823784_2362b0.jpg)
V40 ThinQ 후면에는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를 탑재했다.
107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는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인물과 넓은 풍경도 깨끗하게 담는다. 망원 렌즈는 멀리서도 원하는 피사체를 화질 손실 없이 담아낼 수 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 아웃포커스 기능이 한결 깔끔해졌다.
카메라의 화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픽셀은 V30 ThinQ의 1㎛(1마이크로미터)에서 1.4㎛로 약 40% 커졌다. 센서 픽셀은 이미지 센서를 이루는 최소 단위로, 렌즈를 통과한 빛을 센서 픽셀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크기가 클수록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센서 픽셀이 받아들인 빛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 또한 0.38인치로, V30 ThinQ 대비 18% 이상 키워 사진을 또렷하게 해준다.
또 조리개 값은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수준인 F1.5를 구현해 보다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곳에서 깨끗한 사진을 찍게 한다.
V40 ThinQ는 화질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생기는 노이즈를 저감시켰고, 역광에서 인물만 더욱 밝게 표현해 화사한 풍경과 사람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촬영하는 ‘어드밴스드 HDR’ 기술을 적용했다. 촬영 전부터 카메라에 입력되는 영상의 선명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셔터를 누르는 순간 빠르게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이 중 가장 좋은 화질의 사진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LG전자는 찰나의 순간을 빠르게 담으려는 고객들의 요구도 놓치지 않았다. 셔터를 누르고 사진이 찍힐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V30 ThinQ 대비 50% 줄었다. 새로 적용된 듀얼 PDAF 기술은 초점 잡는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연속 촬영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AI 구도’ 기능은 사람을 인식하면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구도를 추천해준다.
또 촬영하기 전 서로 다른 3개의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이면 서로 다른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 사진들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등 기능이 적용됐다.
흐린 날이나 그늘진 곳 등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딥 러닝을 통해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색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AWB’도 새롭게 적용됐다. ‘AI 셔터’는 촬영할 때 피사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셔터 스피드가 빨라지도록 설정해 흔들림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매직 포토’ ▲3D 조명효과 ▲메이크업 프로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 재미 기능들도 V40 ThinQ에 대거 탑재됐다.
![LG전자가 4일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LG V40 ThinQ를 공개했다. [사진=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0/art_15386113815959_0ffa1b.jpg)
V40 ThinQ는 6.4인치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했다. 하단 베젤을 5.7mm로 줄이고 전면 상하좌우 베젤의 두께를 같게 해 화면의 몰입감을 더 높였다. QHD+(3120X1440) 해상도로 약 450만 개의 화소가 적용됐으며 새로운 화질 엔진을 적용해 컬러의 생동감을 강조했다.
LG V40 ThinQ는 촉감, 색감, 조형 등 스마트폰 디자인의 주요 3요소를 중심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제품 후면은 강화유리의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아 부드러운 촉감을 살렸으며, 무광 컬러는 지문이나 얼룩이 묻어나지 않아 세련미를 더했다.
V40 ThinQ는 LG V 시리즈만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동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69g 무게에 두께는 7.7mm다.
V40 ThinQ 역시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의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방수방진 성능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한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탁월한 플랫폼에 차별화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공유하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