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 금융감독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103/art_16741050388808_8923ec.jpg)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02%p 올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27%로, 전월(0.24%)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11월 중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가 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늘었지만, 새로 발생한 연체액이 1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달보다 0.06%p 상승해 0.49%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3%p 상승한 0.29%로 집계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인 0.07%를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0.34%p였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솔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2022년 연말 결산 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