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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둔촌주공 한숨 돌렸다…HUG서 7500억 대환대출 보증

[FETV=김진태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조합의 7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비 상환이 가능해지면서 초기 계약률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됐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이 지난해 말 신청한 7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보증이 이날 승인됐다.

 

조합은 HUG보증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에서 사업비를 조달한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만기인 7231억원의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HUG 관계자는 "보증 심사를 할 때 언제 분양률 100%에 도달할지에 대해 평가하는 항목이 있는데, 최소한 준공 전까지는 100%가 가능하다고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당초 오는 17일까지 예정된 정당계약을 바탕으로 대출 받은 사업비를 상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저조한 청약률과 시장 위축 등으로 자금난 우려가 커졌다. 초기 계약률 80% 이상을 달성해야 대출 상환이 가능한데 70% 수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1·3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이 완화됐고 중도금대출 가격 제한이 폐지되면서 둔촌주공 초기 계약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은 이번 대출 상환으로 준공까지 사업비 리스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둔촌주공은 17일까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