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102/art_16735171907498_12e92d.jpg)
[FETV=권지현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이달 외국인투자자등록제 폐지 등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담은 주식 시장 개선 방안도 발표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이 글로벌 스탠더드(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기재부는 외환시장 연장과 함께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 등록 의무를 폐지하고 통합계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추 부총리는 "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통합계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영문 공시 또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며 "장기투자 촉진을 위한 배당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투자 촉진을 위한 배당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