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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멸종위기 식물 NFT 발행

 

[FETV=양성모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부산꼬리풀, 구상나무 등 생소한 이름이지만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NFT로 제작, '업비트NFT'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산림청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은 30% 이상으로 나타나 기후 위기에 대응한 자생지 복원이 시급한 상태다.

 

두나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행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물의 다양성 보전과 건강한 자연 환경을 기원하는 취지다. 

 

디스에이블드, 레이빌리지, 베어베터, GBF Meta 등의 에이전시를 비롯해 ▲마리아트(Mariart) ▲박성준 ▲송영민 ▲이경호 ▲이규재 ▲이다래 ▲홍시야 등 참여 작가들은 NFT 발행 취지에 공감해 판매대금과 수수료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며 “유전적 다양성이 높으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