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사진 한화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101/art_16726383857145_72db47.jpg)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사 한화생명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를 인수해 총 3개 GA, 보험설계사 2만4000명으로 구성된 거대 GA 연합을 결성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업계 6위권 대형 GA인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11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2개월여만에 한화생명 계열 GA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등 총 3개 GA를 거느리게 됐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소속 설계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1만8565명, 한화라이프랩 2223명, 피플라이프 3760명 등 총 2만4548명에 달한다.
앞서 한화생명은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 단행하면서 초대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으며, 이전부터 대형 GA 한화라이프랩을 운영해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당분간 합병 없이 각자 운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플라이프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디지털 기반 영업지원 플랫폼과 차별화된 상품을 앞세워 GA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피플라이프 인수는 설계사 몇 명, 월초보험료 몇 억원 등 단순히 규모의 확대가 아니다”라며 “고객과 설계사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GA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보험시장에서 GA는 신계약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채널”이라며 “고객과 설계사가 원하는 상품을 적시에 공급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GA채널에서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