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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비대면 채널 '이체 수수료 0원' 선언

한용구 행장 취임, "내년 취약차주 연착륙에 중점"

 

[FETV=양성모 기자] 신한은행이 모바일·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채널 이체 수수료 0%에 도전한다.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은 30일 "빠른 시기에 모바일·인터넷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자동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생태계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반면 고령층의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은 24.9%에 그쳐 MZ세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진옥동 행장이 은행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추진해온 방향"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 약자 등 취약차주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통해 돕는 것이 신한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경영의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행장은 "은행권은 이미 취약차주 담보대출 금리를 낮췄고, 일정 금리를 초과하는 부분의 이자를 유예했다"며 "앞으로도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계뿐 아니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를 지원하겠"고 덧붙였다.

 

한 행장은 “리딩뱅크 수성은 직원들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도 “전문인력 확보 등을 통해 일류은행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행장은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