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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쌍용차 사명 35년만에 바뀐다…새 이름 'KG모빌리티'

[FETV=김진태 기자]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1986년 쌍용그룹이 인수해 동아자동차였던 사명을 1988년 쌍용자동차로 바꾼지 35년 만이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인수 후) 쌍용차로 할 것인가, 그룹사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며 "쌍용차 팬덤이 있는 반면 그동안 씌워져 있던 아픈 이미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픈 이미지란 2009년 450여명이 77일간 정리해고에 저항한 옥쇄파업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름은 바꾸지만)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차에도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나올 신차에 KG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밝히면서 사명뿐 아니라 브랜드 로고까지 바꿀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로고 등 세부적인 사안을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이다"며 "3월 주주총회 이후 출시되는 차들부터 KG의 이름으로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