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KB손해보험 본사. [사진 KB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251/art_16716005658543_31b8f3.jpg)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책임개시일 기준 내년 2월 25일부터 약 2% 인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확한 보험료 인하 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하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앞서 KB손보는 올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자 보험료는 1.4% 인하한 바 있다.
KB손보의 올해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3%로 전년 동기 78.8%에 비해 0.5% 하락했다. 다만, 3분기(7~9월)는 지난해 78.9%에서 올해 83.1%로 4.2%포인트 손해율이 상승했다.
KB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 정비수가 인상 요구에 따른 보험금 원가 상승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도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해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