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영종 현 부사장<사진>이 승진 내정됐다. 신한생명 전직 대표이사를 포함해 7년여만에 신한은행 출신으로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이영종 현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 사장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신한금융 전략기획팀 본부장, 신한은행 강서본부장을 거쳐 오렌지라이프로 이동한 후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프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 출범 이후 전략기획그룹 부사장, 퇴직연금사업그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이 내정자가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면 신한생명 전직 대표이사를 포함해 7년만에 대표이사가 신한은행 출신으로 교체된다.
2019년 3월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현 대표이사 성대규 사장은 금융관료 출신으로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앞선 2016년 3월 선임된 전임 대표이사 이병찬 전 사장은 삼성생명 마케팅팀장을 거쳐 신한생명에 상무로 입사했다.
자경위는 이 내정자에 대해 “신한금융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오렌지라이프 인수 작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후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추진실장을 거쳐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통합을 비롯해 양사 통합의 세부 과정을 지원하며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았던 만큼, 내부 결집과 단합을 통해 톱(Top) 생명보험사로의 도약을 꾀하는 신한라이프 CEO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