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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떠나는 하나생명, 신임 대표 또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 내정된 이승열 후임 주목
하나금융·은행 후속 인사에 따라 결정
2016년 이후 외환 출신 대표이사 선임
임기 만료 부사장·부행장 10여명 후보

[FETV=장기영 기자]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사진>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되면서 하나생명의 신임 대표이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생명 대표이사직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째 외환은행 출신이 번갈아 맡아 이번에도 외환은행 출신이 선임될지 주목된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하나은행 부행장 10여명이 거론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3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에서 이승열 현 하나생명 사장을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는 올해 3월 하나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1년여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러나 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승열 내정자의 뒤를 이을 신임 하나생명 대표이사 후보는 추천하지 않았다.

 

하나생명 대표이사직은 줄곧 하나금융 부사장이나 하나은행 부행장이 맡아온 만큼 이들에 대한 후속 인사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5년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합병 이후 굳어진 외환은행 출신 하나생명 대표이사 선임 관행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하나생명은 2016년 3월 권오훈 전 사장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주재중 전 사장, 2020년 3월 김인석 전 사장, 2022년 3월 이승열 현 사장까지 7년째 외환은행 출신 4명이 번갈아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의 경우 1991년 외환은행 입행 이후 신탁부 대리, 재무기획부 차장, 전략기획부 부장 등으로 승진했다. 이후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하나금융 재무총괄 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하나생명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주재중 전 사장과 김인석 전 사장은 각각 외환은행 동경지점장, 중소기업지원부 부장 출신이다.

 

현재 신임 하나생명 대표이사 후보로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금융 부사장과 하나은행 부행장 등 10여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나금융에서는 그룹준법감시인 김희대 부사장, 그룹지원총괄 박병준 부사장, 그룹글로벌총괄 소속 이종승 부사장, 그룹재무총괄 이후승 부사장 등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중 박병준 부사장과 이종승 부사장은 각각 하나은행 경영지원그룹, 글로벌그룹 부행장을 겸임하고 있다.

 

다른 하나은행 부행장 중에서는 김기석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남궁원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성영수 CIB그룹 부행장, 안선종 영업지원그룹 부행장, 임영호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 전우홍 여신그룹 부행장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될 예정이다.

 

하나생명 전임 대표이사인 권오훈 전 사장과 주재중 전 사장은 각각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김인석 전 사장은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전무와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 등으로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