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 9월에 시작한 ‘2022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을 마무리했다. 100명의 합격자가 나온 이번 공채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

1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2022년 공채 합격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명을 채용하면서 대규모 신입 채용 기조를 이어갔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다수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미래 경쟁력을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했다.

최종 합격자는 2023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엔씨소프트에 입사할 예정이다. 신입사원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2주 동안의 입문 교육을 거쳐 각 직무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 엔씨 신입공채는 색다른 채용 절차와 편의성을 높인 운영으로 지원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엔씨는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를 통해 비대면 직무 설명회를 실시했다.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어 지원자들을 직접 판교 사옥에 초대해 지원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선물도 제공했다. 면접에 참여한 지원자들에게 성장과 합격을 의미하는 ‘스타트 씨드키트’와 ‘초콜릿 세트’ 등을 증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채용 관련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네트워킹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8개 대학 통합 메타버스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출신의 현직자들이 찾아가 학생들의 직무 및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9일 열린 ‘지스타2022’ 부대행사 ‘게임잡 콘서트’에서도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게임 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만나는 기회도 가졌으며, 지난 9일에는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와 협력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재학생 약 30명이 판교에 위치한 엔씨 R&D 센터를 방문해 복지시설 투어 및 선배와의 멘토링에 참가했다.

글로벌 진출에 앞서 해외 인재 채용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10월 6일에는 MIT와 스탠퍼드대학교,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코넬대학교 등 해외 우수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크루팅’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