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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지난달 10가구 중 6가구 입주 못해

[FETV=김진태 기자] 지난달 10가구 중 6가구는 아파트 당첨 후에도 입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기존 주택을 매매하지 못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2%로 전달(72.5%)보다 6.3%포인트(p) 하락했다. 2017년 8월 조사 이래 최저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80.4%에서 76.6%로 3.8%p 하락했고, 서울도 83.4%에서 80.1%로 내렸다. 5대 광역시는 71.5%에서 67.0%로, 기타 지역은 70.2%에서 61.6%로 낮아졌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52.0%) △세입자 미확보(24.0%) △잔금대출 미확보(22.0%)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규제지역 축소,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자금조달은 다소 용이해졌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비용 부담증가,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주택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6.3에서 51.9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5p(43.9→45.4), 광역시는 9.3p(46.6→55.9), 기타지역은 4.4p(47.0→51.4)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감과 규제지역 전면 해제, 무주택자 및 실수요자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서울과 그 연접 일부 지역을 제외한 규제지역이 해제되면서 경기(40.4→47.5), 인천(35.4→38.7), 세종(43.7→50.0) 등 3개 시·도에서 입주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