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진옥동<사진>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행장과 조용병 현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들의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뒤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특히 심층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은 조용병 회장이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를 전격 결정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 행장이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회추위는 진옥동 후보 추천 사유로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진옥동 후보가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 행장은 8일 회추위에 이어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