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9/art_1537855406521_a53cf6.jpg)
[FETV=황현산 기자] 올해 들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가 3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있는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사의 상장사(우선주 제외) 시가총액은 이달 20일 기준 863조946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4조706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체 국내 주식시장 시총이 61조2660억원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전체 감소분의 56% 가량을 10대 그룹이 차지한 것이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의 시총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말 103조3827억원에서 이달 20일 87조8221억원으로 15조5607억원 감소했다.
삼성그룹 시총도 475조1252억원에서 465조1980조원으로 9조9272억원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조원 넘게 증가했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우려로 25조6299억원 감소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과 한화그룹 시총도 각각 7조6434억원, 5조3677억원 줄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계 수주·선가 회복 기대감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총이 2조9118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