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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둔촌주공, 기대보다 낮은 성적 속 일반분양 시작

[FETV=김진태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둔촌주공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시작됐지만 특별공급부터 모집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의 일반공급이 이날 시작된다. 전용면적 29~84㎡ 16개 평형에 총 3695가구가 공급된다. 둔촌주공은 일반분양에 전용 85㎡초과 물량이 없어 100% 가점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이다.

 

최근 정부가 중도금 대출보증 하한선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 탓에 전용면적 84㎡을 제외한 모든 평형에 대한 중도금 대출보증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5일 있었던 특별공급에서 저조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일반 분양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특별공급 결과 총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 총 4786가구 중 특별공급으로 1091가구를 공급했다. 특별공급으로 나온 평형은 ▲29㎡ 5가구 ▲39㎡ 609가구 ▲49㎡ 477가구로 모두 소형 평형이었다.

 

접수 유형별로는 신혼부부(507가구)가 가장 많고 생애최초(254가구), 기관추천(206가구), 노부모 부양(62가구), 다자녀 가구(62)가구 순이다.

 

이날 청약 결과 생애최초 전형으로 공급된 29㎡는 1가구 모집에 80명이 신청했고, 39㎡ 는 159가구 모집에는 629명이 청약했다. 49㎡은 94가구 모집에 1,870명이 몰려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 부부 전형으로 나온 29㎡ 3가구에는 13명이 신청했고, 49㎡는 203가구 모집에 653명이 청약했다. 49㎡ 노부모 부양 전형에도 28가구 모집에 41명이 신청, 같은 면적 기관 추천 전형 90가구에도 125명이 청약 통장을 썼다.

 

일부 전형에서는 미달이 발생했다. 다자녀 가구 대상으로 나온 49㎡는 62가구를 모집했으나 45명이 몰리는 데 그쳤다. 39㎡ 신혼부부 전형 역시 301가구 모집 중 90명, 39㎡ 노부모 부양 전형에는 34가구 중 5명, 같은 면적 기관추천 전형은 115가구 중 28명이 신청해 모두 공급 가구 수에 밑돌았다.

 

둔촌주공 아파트의 청약 당첨자는 다음달 15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