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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화물연대 파업에 철강업계 '한숨'…마지노선까지 사흘 남았다

[FETV=김진태 기자] 닷새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철강재 출하계획 중 절반 넘는 물량이 야적장에서 쌓여 있다. 육로 운송이 제한되면서 철도와 해상으로만 철강재가 출하된 탓이다.

 

실제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실시한 24일 이후 지금까지 철강 제품 대부분을 출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에선 하루 평균 5만톤(t) 가량의 출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된다. 주말(26~27일) 동안 출하가 진행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나흘 분량의 철강재가 공장 내부에 쌓여있는 셈이다. 

 

상황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비슷하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강재 출하길이 막히면서 야적장 부지와 공장 내 제품 보관 창고에는 철강재가 가득하다. 일부 물량은 선박이나 철도로 운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육로 운송 비중이 워낙 큰 탓에 기존 계획대로 출하를 진행하기엔 역부족이다. 불행중 다행인 점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우 태풍 '힌남노' 피해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제품 출하량도 적은 편이라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자 업계 내부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파업이 시작되기 전 상품을 조기 출하하는 등 야적·재고 물량을 최대한 비워놓았지만 출하가 막힌 채 일주일 이상 버틸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파업 일주일째인 12월1일을 기점으로 철강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철강재를 내부에 쌓고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 큰 타격은 없는 상황이지만 파업이 일주일이 넘어가면 악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며 "창고에 적재물량이 차면 도로나 공장 주변에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