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현대카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구독 상품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뉴욕타스임스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카드는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트루 노스(True North)’를 활용해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구독 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특별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AI가 뉴욕타임스를 구독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면, 이들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거나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추천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구독 상품은 뉴욕타임스의 뉴스와 맞춤형 스포츠 저널리즈 콘텐츠 구독 플랫폼 ‘디 애슬레틱(The Athletic)’, 신제품 사용 후기 및 상품 추천 플랫폼 ‘와이어커터(Wirecutter)’, 전 세계 음식 조리법 구독 플랫폼 ‘쿠킹(Cooking)’, 단어와 논리 기반 게임 플랫폼 ‘게임즈(Games)’ 등 총 5종이다.

기존의 상품 연간 이용료는 30달러이며, 현대카드 고객은 25달러(약 3만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현대카드를 보유한 회원은 누구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와 뉴욕타임스는 현대카드 회원 전용 구독 신청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아날로그 콘텐츠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디지털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저널리즘 혁신의 선두주자인 뉴욕타임스와의 협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언론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