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본사. [사진 코리안리]](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7279388545_d64406.jpg)
[FETV=장기영 기자] 코리안리는 생명보험 계약 인수에 활용하는 재정평가모형을 재보험업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재정평가모형은 생명보험사가 사망보험 설계 시 가입자의 경제적 수준, 업종 등 정보를 점수화해 재정 상태에 따른 적정 가입금액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보험계약자의 재정정보를 반영해 가입금액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전 세계 재보험사 중 코리안리가 처음이다.
앞서 코리안리는 생보사들의 관련 자문 요청이 이어지자 2020년 자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같은 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입력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다양한 규칙을 적용해 재산 가치의 미래 상승분을 반영하는 등 산출 값이 합리적,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또 사용자의 지식 수준과 관계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결과 도출이 가능하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
재정평가모형 개발을 주도한 코리안리 국내생명보험팀 안혜윤 파트장은 “생보사들이 가입자의 재정능력 평가 기준 수립을 위한 자료가 부족해 곤란을 겪는 점에 착안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기존에는 개인 소득, 법인 재무제표와 같은 계량지표만 참고했다면, 코리안리의 재정평가모형은 비계량지표까지 점수화해 고객들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