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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AR 2023


[지스타 2022] 마비노기의 아버지 김동건이 다시 만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 1대 디렉터 김동건 데브캣 대표 “마비노기 모바일, 새로운 이야기 될 것”
직업개념 정착, 누구나 쉬운 플레이 통해 처음 마비노기 접하는 이용자 가이드
마비노기 모바일, 내년 출시 목표...“MMORPG참맛을 느끼는 모바일 게임 만들겠다”

 

[FETV 부산=최명진 기자]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인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17일 지스타 2022 현장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진정한 MMORPG의 원칙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대표는 출시 18년째 인기를 유지 중인 원작 마비노기 PC 버전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던전 탐험, 채집과 아르바이트, 악기연주, 캠프파이어 등 판타지 세계에서의 모험과 생활에 더해 업그레이드된 세계관과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한다.

 

다만 원작과는 다르게 직업의 개념이 생겨난 것이 차별점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아무래도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이드하기 위한 측면에서 직업을 도입하게 됐다“며, ”공개되지 않은 2개의 클래스까지 총 6가지 클래스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다른 클래스로의 전직도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원작과 유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조작이 특징이다. 모바일에 환경에 맞춰 세로모드와 가로모드를 모두 제공해,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채팅을 할 때는 세로 모드, 몰입감 있는 전투를 원할 때는 가로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며 “어떤 식으로 플레이할지는 이용자들의 마음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작과는 달라진 게임에 대해 김 대표는 “캐치프라이즈로 ‘만남과 모험’으로 내걸 정도로 많은 사람과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면서도 “과거 마비노기를 개발하면서 아쉬웠던 스토리 및 전투, 디자인을 기준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비노기 고유의 시스템인 ‘환생’ 시스템은 전작보다 더 편의성이 강조하는 형태로 변할 예정이다. 염색 시스템 내 색을 결정하는 과정을 더 ‘재밌게’ 할 방법에 대해서도 고안 중이다. 생산 스킬 또한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했다.

 

앞으로의 개발 목표에 대해서 김 대표는 “아직 정확한 출시 시점은 고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확한 출시일이나 테스트일정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론칭에는 G1~3까지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MMORPG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MMORPG의 참맛을 못느끼는 것 같다. 이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이러한 맛을 새로운 세대에게 소개시켜주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 게임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