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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또 높아질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58%포인트(p) 오른 3.98%로 집계됐다. 4%대에 육박한 수준으로, 10개월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도 한 달 전(0.44%p)보다 확대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52%에서 2.85%로 0.33%p 올랐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2.36%로 0.32%p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제일·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자료 은행연합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492488429_4706bc.png)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