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145/art_1667889018294_08272f.jpg)
[FETV=권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하는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가 8일 대구에서 개막했다.
ACSIC는 신용보증·보험에 대한 정책토론과 제도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금융을 선도하고 아시아 중소기업의 성장과 국가 경제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자 1988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열린 이번 회의의 주제는 '위대한 도약 :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금융 발전방안'이다. 말레이시아(CGCMB), 몽골(CGFM), 한국(신용보증기금), 네팔(DCGF), 일본(JFG), 필리핀(PHILGUARANTEE), 스리랑카(CBSL)의 우수 사례 를 공유한다. 또한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패널 토의를 연다.
이날 개막식에선 조직위원장을 맡은 최원목 신보 이사장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전환의 시기로,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맞서 일어서는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카렌 밀스 전 미국 중소기업청장은 경제위기 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는 점을 설명하며, "향후 AI·핀테크 등 최신 금융기술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별도로 개최된 수석 대표자 회의에서는 파푸아뉴기니 신용보증공사(CGC PNG)와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CGCC)의 신규 회원국 가입이 결정됐다.
이날 진행된 본회의·패널토의에 이어 9일에는 디지털 전환, ESG 등에 대한 패널 토의 및 폐회식, 대구혁신도시 투어가, 10일에는 울산 현대자동차 산업시찰, 경주 문화투어 등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